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모르면 배우자!

흔이 FC바르셀로나 경기장을 누 캄프라 부르는데 이는 영어식 표기의 영향으로 실제로는 캄프 누[Camp Nou : '새(new) 구장'라는 뜻]가 맞다. 이는 스페인어가 아닌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에서 사용되는 카탈루냐어다.

겨울의 한복판, 2층 바르셀로나 투어 버스도 텅텅 비어있다. 그나마 드문드문 차에 올라타는 관광객들은 모두 따뜻한 1층에 자리하는 반면, 하나라도 더 보고, 남기고싶은 난 2층에 앉아 찬 겨울바람에 벌겋게 달아오르는 양쪽 볼만 연신 문질러댄다.


'사람은 없겠네!'

FC바르셀로나와 캄프누 경기장으로 가는길. 사람만은것, 줄서야하는것 제일 싫어하는 내게 당장은 유일한 위안거리다.


' 젠장.. 저 아가들은 모냐...'

근처 이웃나라 초등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왔나보다. 하필이면 바로 내 앞에서 우르르 쏟아져 들어간다. 

' 환장하겠네...'


FC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매표소 창구는 8개. 하지만 한겨울이라 관람객이 적은 이유로 사람은 한명뿐이다. 다행이도 내 앞 초등학생들은 교사의 인솔아래 바로 경기장으로 입장. 미리 예약을 해두었나보다. 아주 훌륭한 선생님이 아닐수 없다.


짜잔!! 이게 바로 FC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투어'입장권이다. 진짜 시합을 관람하면서 함성속에 묻혀보고 싶지만, 이것만으로도 벌써 입가에 미소가 쫘악~ 번진다.

정보는 돈이다!

어른 : 17유로
아이(13세이하) : 14유로
서포터, 학생 : 14유로

위 티켓으로 경기장 캄프누, 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간진한 박물관 그리고 FC바르셀로나의 영광스런 순간들을 만끽할수 있는 멀티미디어관까지 투어 가능하다. 온, 오프라인에서 가격차이가 없으므로 경기장에 가서 직접 구입해도 상관없다.


경기장으로 가는길. FC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순간들. 그리고 내가 있는 이곳이 바로 그 순간들과 늘 함께했었던 누 캄프 경기장이다.


드... 디... 어...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이 모습을 나타낸다. 발걸음에 힘이 붙는다.

Posted by 칠자매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