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 카사밀라의 모든것을 공개합니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카사밀라 테라스(옥외층)입니다.




' 히야... 옥상에다가 돈 많이 들였구만...'

날씨도 환상적이다. 겨울이라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오후의 햇살은 따사롭다. 흡사 작은 조형공원에 있는듯하다.

모르면 배우자!

지붕위의 추상적 형태의 건축 조형물들은 사실 건물의 기능적 요소를 담당하는 일부로서 건물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staircases), 굴뚝(chimneys) 그리고 환기탑(ventilation towers) 이렇게 3가지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중 몇개는 'trencadis'라 불리는 깨진 세라믹조각으로 덮혀있다.







카사밀라는 덩치도 크지만 그 높이도 주변에서는 가장 높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할정도인데, 사진처럼 갸날픈 소녀가 허리까지밖에 올라오지않는 난간앞에 설 수 있는 이유, 외부 난간의 높이가 낮은곳은 내 허벅지까지밖에 이르지 않는반면, 건물 내부쪽 하늘색 철제 바리케이트는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내 목높이까지 올라와있는 아이러니의 비밀은 바로 이것이다.

' 어이구야... 사람들 떨어져 죽겄다. 무슨 난간이 이렇게 낮아? '


난간이 하나 더 있다. 뛰어내릴만한 높이는 절대 아니지만, 시선이 바로 지상에 닿지 않기때문에 난간앞에 바로 있어도 별로 높이에대한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옥상 난간에 앉아있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이곳이 카사밀라 건물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옥상 출입구이다. 반대쪽 끝부분에 한곳이  더 있어 총 2곳이 개방되어 있다.








깨진 세라믹 조각들(trencadis)로 덮혀있는 카사밀라 테라스 조형물. 

Posted by 칠자매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