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너무 늦으면 의미가 없어 서둘러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벌써 지난주 수요일이었네요.

게을르즘...

이놈의 게을르즘... @.@

지난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의 3주기 추도식을 차근차근 떠올려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분들이 오셨더랬죠.

 

 

 

 

 

 

진영역 도착...

무사히 시간내 안녕히 도착. 그것만으로 감사. ^^

 

back to the last night...

어디보자... 기차... 헉... 이런... 싹다 예약 완료 T.T

흠...그럼... 버스... 6시 30분 출발... 11시 10분경 도착...

아... 아냐아냐... 버스타고 가면 일정이 피곤해져...

어디 다시보자... 기차...

내가 아직 무식해서 검색툴을 100% 활용하지 못했을꺼야... 플리즈~ 부디 그러길 바라.

환승?

아하... 내가 검색했던건 직통이었구나...

환승이면 어때... 제시간에만 도착할수 있다면...

제발 있어라. 이얍!!

...

엇!!

크하하핫...

빙고!! ^^V

노무현 3주기 추도식 - 난 당신의 시간이... 당신이 가장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멈춰있다는 사실이 너무 아프다.

 

작년 4월에 잠시 들렀을때는 택시가 없었는데...

노통 돌아가신날임을 줄서있는 택시보고 실감합니다.

 

요금 7000원 ~ 8000원.

같은 열차를 타고온 사람들과 네명씩 짝을이뤄서 탑승~ 봉하마을로....

 

진영역을 지나는 버스는 10번과 14번이 있습니다.

10번 타셔야 봉하마을로 오실수 있습니다. 요금 1000원.

 

나중에 시간되면 서울발 봉하마을착 교통편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찬 더 있었습니다.

이미 바쁘신 자원봉사자분들 더 바쁘게 만들고 싶지 않아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김치하고만 꿀꺽~

 

 

 

Hi, remember me? Long time no see you, guys~ ^^

 

 

 

생각해보니 노통의 필체가 있는 사진이 하나도 없더군요.

남겨야죠.

멀티미디어 세상... 멀티웨이로...

 

 

 

무척 반가웠던 사진입니다. ^^

노통의 젊은 시절 모습은 이미 출간된 여러가지 책으로 접했지만,

권양숙 여사의 젊은 시절 모습은 처음봅니다.

당시만 해도 노통이 백수시던 시절이니... 흠... 여사님이 정말 큰 결심 하셨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 뒷편 봉화산에 보이는 바위를 부엉이 바위로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많더군요. 사자바위입니다. ^^

 

 

노무현 3주기 추도식 -

난 당신의 시간이... 당신이 가장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멈춰있다는 사실이 너무 아프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은 '국가 보존 묘지 제 1호'로 지정된 묘역으로

국민들의 눈물과 정성으로 조성된 세계 최초의 '국민참여묘역'이며,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며 자신을 비우는 추모와 성찰의 광장입니다.

 

박석... 살면서 두고두고 아쉽고 후회할것 같습니다.

얼마나 뿌듯할까요. 내 이름이 이곳에 있다면...ㅜ.ㅜ

 

노통이 돌아가셨을때, 전 바깥나라에 있었더랬죠.

박석 신청 소식을 접하지 못했고 나중에 귀국해서야 알았습니다. 얼마나 아쉬웠던지...

 

그날... 3년전 23일 밤늦은 시각 여친에게 전화를 받고, 인터넷으로 확인을하고,

다음날 해가 뜨고 다시 질무렵까지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에효... 그날 참 징그럽게도 오래 열심히(?) 울었다는...

 

앗!! 제 얼굴이 오른쪽 사진에 나왔군요. 잘생겼나요? ^^V

 

 

 

뒤로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 바위입니다.

 

 

 

2시 추모식 시간이 다가오자 몰려드는 인파

 

 

 

너무 고생하신 자원봉사자분들...

조만간 자원봉사 함 해야지. 내년 OR 내후년에는...

 

노통 뱃지... 하나씩 무료로...

안받은척 두개 받았음. 크하하핫 ^^V

(사진은 일회용 인스턴트 종이 모자)

 

 

 

이제 곧 추모식 시작...

 

 

 

 

3주기면 이제 괜찮아질때도 된거 같은데...

난 아직도 눈물이 난다.

 

 

 

 

 

 

추모식후 바쁘신분들부터 참배 시작.

 

화면 중앙 흰색 베시옷 입으신분이 강기갑 의원... 그 뒤에 머리 크신분(죄송...::)이 송영길 인천시장

 

강기갑 의원님!!

김어준 총수가 이번 통진당 사태 봉합하시면 평생 존경할거랍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삼~ please.

 

 

 

가운데 권양숙 여사님. 왼편으로 문재인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오른편으로 노건호씨.

 

문재인 의원님 생각보다 많이 마르셨더라구요. 갑자기 확 늙어버린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건강좀 챙기시라고 트윗했는데 여태 따로 답장은 없으심. ㅎㅎ

 

하기 싫은거 하려다가 몸 상하고, 마음 상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리틀 노무현 김두관 경상남....

북이던가? 헷갈리네...

그냥... 쩝... 경상도지사. 크하하핫...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노무현의 사람들중에 대권욕심이 강하신분 같음.

다 좋고... 이번에 문재인하고 싸우려들면 싫어할거임.

 

 

 

왼쪽 김한길 의원... 의원? 김한길이가 지금 의원이던가? @.@

워낙 노출을 안하시는분이라...

최명길씨도 함께 왔군요.

 

 

 

참배를 기다리며 한컷~ 사자바위~

 

 

 

아놔... 또 울컥한다. 일단 뜨자.

노짱!!! 내년에 또 올께요.

 

 

 

추모식에 이은 참배를 마치고 바쁜 발걸음들.

난 잠시 쉬었다가 봉화산으로..

 

 

 

노건호, 노정연씨 어릴적 사진도 처음 봄.

의외로 개구졌을것 같은 얼굴, 표정...

하긴 내가 당신들 얼굴을 보게된건 노통 돌아가신 이후니까... 그래... 당신들 웃는걸 본적이 없네.

 

 

 

For god sake... 또 울컥한다. 씨바...

 

 

 

노통 언변 참 좋으셨는데... 주먹 불끈 쥐게 만드는 무언가가 항상 있으셨는데...

 

 

허허허허... ^^

또? ㅡ.ㅡ

 

 

 

정세균 의원. 개인적으로 아웃 오브 관심이신 분이라 다른 타이틀은 모르겠네요. 최고위원 아직도 하시는건지...

옆에계신분은 정세균 의원 마눌님으로 추정. 자원봉사자 아님.

 

 

 

봉화산에 오를무렵,

바람에 날개가 떨어지도록 세차게 돌고있는 바람개비의 모습에 그냥 가슴이 먹먹합니다.

 

봉화산 소식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사진들을 버리고 싶지 않아 욕심을 부렸더니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네요. ^^

 

4주기때 함께 가실분들...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Posted by 칠자매별

자... 통합진보당 사태.

조준호가 딸내미뻘 간신히 되는 아가씨한테 머리끄댕이 잡힌 이유,

유시민이 심상정 보디가드가 되어야했던 이유,

그리고,

 

후...

 

이정희가 지금 저렇게 욕먹는 이유.

 

...

 

...

 

요걸 좀 정리해볼까 했는데 갑자기 맘이 바꼈다.

 

....

 

지금부터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이정희 쉴드쳐볼라니깐,

싫은사람 오른쪽 상단에 'X' 광클하고 퇴장 궈궈~

 

' 아님 말아라, 젠장...'

 

하는 심정으로 싸질러본다.

도저히 내 맘이 안되서 안되겠다.

네이버 지식인께 여쭤보던,

신문기사들 검색을 하던,

통진당 사태 궁금한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

 

미리 얘기했다.

읽지마라.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굳이 불편한 노력을 들여서 스크롤바 쳐 내리는 일 없도록.

그리고 광분해서 댓글에 똥 싸지르는일은 더더욱 없도록.

아멘이다.

 

근거도 없다.

온갖 추측과 내 생각들만이 난무한다.

사진 한장 없다. 건조하다. 글은 길다.

이거 싫은 사람도 이참에 마저 뒤따라 나가주면 좋겠다.

 

 

" 자... 까짓거... 한번 해보자. "

 

 

투표 부정 발각.

진상 조사위 왈!

"총체적 부정"

이정희 왈!

"근거 없다. 다시 조사하자"

 

여기서부터 이정희 욕먹기 시작하던데... 내 생각에 이정희가 하고 싶은말은 저게 아니었다.

 

"그럴리 없다. 다시 조사해보자"

 

이게 아니었을까?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사퇴할때 왈!

 

' 세상에 둘도 없는 동지들...'

 

'동지'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게다가 세상에 둘도 없단다.

함께한 시간이 길구나...

단순히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들이 아니구나....

서로 믿고 의지하는사람들이구나...

싶더라.

근데 그런 동지들에 대해 들리는 얘기가 가관이야.

믿기지가 않지.

근데, 나중에 보니... 일정 부분이상 팩트네.

 

하... 이정희 이때부터 엄청 힘들었을거다.

 

근데 의외로 이정희는 이때부터 더욱 강렬하게 저항을 해.

이때부터 대중들의 눈 밖에 제대로 나지.

근데 참 이상해...

내가 알던, 우리가 알던 이정희가 아니거든.

아무리 정치가 이미지고 포장이어서 이정희한테 싹다 속았다 손 치더라도,

당췌 이해하기가 힘들어. 

치사한 행동까지 해.

 

" 슈발... 도데체, 왜!!! "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고민 백만번,

역지사지 천만번 끝에 얻게된 다음 스토리들은 다 그냥 내 추측이지만

물론 사실이 아니란 법도 없고....

 

사실은 나도 직접 물어보고 싶다. 진실이 먼지... 왜 그랬는지...

 

몇가지 짚히는것만 대충 떠들어볼라고.

독백이다.

태클걸지 마라.

 

무엇보다도,

자존심이 상했어.

이정희 자존심이 아닌...

이정희에게 있어 세상에 둘도 없는 동지들의 자존심을 상하게하는 사람들한테 속상한거야.

그들이 오랜시간 피와 땀으로 이뤄낸것들을 너무 쉽게 쳐버린거야.

나와 함께해온 사람들의 낡은 방식 인정.

그래서 욕먹는거 인정.

근데, 이렇게까지 매도당해도 싼 사람들은 아닌거야.

그게 너무 속이 상한거야. 이정희는.

욱한거지. 의리때문에...

너무 짧은 시간에 결정해버린거지.

 

'어떻게 해서라도 지켜내고 싶다'

 

한편으로는 이즈음(조금 이전이거나 조금 후에...)

조심스럽게나마...'총사퇴' 이야기를 꺼내볼까,

눈물로 호소해볼까,

고민했을거다.

근데,

안했을거 같긴 해.

엄밀히 말해서 못했지.

누구보다 고생한 사람들인거 아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아는데.

차마 못했겠지.

 

 

어떤사람들은 이정희가 실세들이 조종하는 얼굴 마담이었다고 하는데,

 

" 턱도 없는소리. "

 

아냐...

내가 보기엔 그건 진짜 아냐...

이정희... 그렇게 멍한 사람 아니다.

꼭두각시 그런거 못해.

그런 그릇은 정말 아니다.

그런 사람이었으면,

유시민하고 심상정이 이정희를 그정도 진심으로 대하지도 않았을거구.

 

말 나온김에 한마디 더...

통진당... 이정희여서 가능했다.

내가 보기엔.

이정희 아닌 누구였어도 힘들었고.

최소한 세 사람은 인간적으로 통했다.

각자가 식구들을 거느리고 있어서 입장을, 모양새를 조율했을뿐...

각개였으면 진작에 의기투합했을걸, 아마...

요건 내 희망사항이 투영된걸수도 있고. @.@

흠...

요것뿐이 아니라 어쩌면 계속해서 투영중이긴 하다. @.@

 

말이 샜네. 쩝...

 

아, 그리고 하나 더.

이정희가 자리를 뜨자마자 폭력사태, 단상점거

요거... 계획되었다는 의혹.

계획되었다면, 이정희는 알고 있었다는건데...

이건 정말 아니다에 내 팔모가지 건다.

 

그럼 이정희 뒤에 있는 소위 실세라는 분들의 계획?

이것도 이정희가 단상에 함께 앉아있을 예정이었는데 말이 안되고.

내 보기엔

그냥 우발적인 사건이다.

쌓여있던 울분이 폭발한거다.

꾹꾹 감정을 눌러담고 버텨온건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설마하며 이정희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데,

이정희가 일어나버린거야.

빌미제공?

흠...

그건 아주아주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인정.

여기까지만 이정희의 판단에 대한 과로 하자.

 

근데말야,

이정희는 왜 마지막 순간에 왜 일어났을까...

이거 생각해봤어?

조금만 더 있으면 함께 동반 사퇴가 약속되어 있었는데,

혼자,

왜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사퇴를 발표하고 자리를 떴을까?

 

....

 

미안했겠지. 면목 없지 않았을까?

미안해서, 죄송해서,

차마 앉아서 당원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없지 않았을까?

회의실로 걸어들어오는 몇분의 시간에 사퇴를 결정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자리를 뜨고 어딘가에서 오열하고 있지 않았을까?

빌미제공.

딱 여기까지만 하자. 애기했듯이 의도적이지 않은, 아~주 결과론적인,

...

방치? 계획?

그딴 소린 그만하자. 충분히 아파할 사람한테.

 

...

 

난 솔직히,

그녀가 다른 생각을 할까 무섭다.

돌팔매는 이제 그만... 충분해... 그런거 안해도 아플 사람이다.

 

 

 

 

 

 

 

 

Posted by 칠자매별
과연 정부와 군 당국이 어떤 형태로 이 사건을 마무리할런지,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진실을 밝힐수는 없고, 가릴수도 없는 사면초가의 형국으로 보이는것은 저뿐인가요?

지난 3월 31일 다음 아고라에 '손리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분께서 '항해사가 본 천안함 침몰 원인은 침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449365&hisBbsId=total&pageIndex=1&sortKey=agreeCount&limitDate=-30&lastLimitDate

4월 1일에는 국민뉴스의 권종상 객원 논설위원께서 '[포커스]나름대로 분석해본 천안함 침몰 진상' 이라는 글에서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역시 선박 노후화에 따른 균열, 침수로 인한 침몰이라는 같은 논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상당히 설득력있는 글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kookminnews.com/news/service/article/mess_03.asp?P_Index=631&flag


이 두글을 종합해보면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침수라는 의견은 상당수준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 4월 5일 YTN의 취재 결과 선체균열에 시달린 노후화 함정을 억지로 운영해왔다는 단독 보도와 이미 6년전인  2004년 9월 22일자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 또한 이를 뒷받침합니다.

[단독] "선체균열 시달린 노후화 함정 억지로 운영"
http://www.ytn.co.kr/_ln/0103_201004050723173848

한국형 호위함(FFK) 선체균열 심각
NLL 사수등 긴급작전 많아 무리한 운용 탓
2002년부터 척당 17억~24억 들여 보강작업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9/200409220337.html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침수라는 가정하에 현재 군당국의 혼선은 이해가 됩니다. 미 국무성이 이례적으로 빨리 북한의 개연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것과는 달리 북한의 잠수정, 어뢰공격 가능성과 특이징후를 언급하면서도 잠수정의 침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는등 갈팡질팡하는 모습과 등떠밀리듯 공개되는 자료들, 말바꾸기.

군 당국의 입장에서는 선박 노후화에의한 침수, 침몰보다는 차라리 북한의 공격에 의한, 혹은 사고로 인한 폭발, 침몰의 시나리오가 차라리 낫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이미 아니라고 못을 박아놓은 미국의 눈치를 봐야하고, 기타 다른 가능성들은 설득력이 없으니 답답한듯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권종상 객원 논설위원의 글미 부분을 옮겨봅니다.이분의 문제제기를 보면 왜 군당국이 선체의 절단면 공개를 꺼려하는지, 왜 정부가 사건 발생 10여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수 없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저의 가설에 따라 현 정권의 행동들을 분석해보면 왜 그들이 지금 저런 행동을 취하고 있을지는 보다 더 수월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함장은 아마도 계속 가동되고 있었을 통신을 통해서 천안함이 계속 항해하기 어려운 매우 심각한 상황에 도달했음을 보고했을 것이고 백령도 연안으로 긴급하게 대피기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상을 걸어 선체보수반원들을 총동원해 투입했겠지요. 그러나, 배는 결국 연안근처에서 두동강이 나버렸고(선체가 처음엔 후미가 부서졌다고 하더니, 지금 상황에선 선체 절반이 뚝 부러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걸 보면 애초부터 이 사고는 선체의 구조적인 하자 문제였습니다) 격실을 폐쇄하고 선체복구에 나섰던 절반에 가까운 보수반원들은 결국 아무도 빠져나올 수 없게 된겁니다. 해경에게 구조되면서 마지막 구조 인원들이 '우리가 마지막이다'라는 말을 한게 우연이었을까요? 떨어져나간 선체에 갇힌 보수반원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당장 구조를 할 수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소리지요.

자, 이 시점에서 왜 대통령과 안보담당 주요장관들이 벙커에 들어가 숙의와 논의를 거듭하게 되었을지를 따져보겠습니다. 가뜩이나 이런저런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고가 곧이곧대로 발표되면 정권의 입지는 바로 레임덕으로 직행하게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뻔히 내다보이는 상황에서 저들은 이유야 어떻든 사고를 최대한 은폐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러면서도 당장 북과는 관련이 없다는 식의 차단을 한 것 역시도 그만큼 내부사정에 정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최대한 잃어버린 선체 후미의 수색을 지연한 것도 혹시나 생존자들이 나와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도록 미필적고의가 작용했다고 보여집니다.

심해작업을 하는 수중구조대에게 필수적인 감압실을 고작 하나만 떨렁 들고와서 작업을 한다든지, 정지된 물체를 찾기위해서는 기뢰수색장치를 갖춘 함정이 필수인데도 그 출동에 늑장을 부린 것이라던지, 이미 실종자들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하고 실종자 가족들 대기 장소에 일찌감치 빈소를 만들려다가 가족들을 격분시키고 어영부영 철수한 것이라던지. 충분히 부표설치가 가능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표설치를 고의적으로 하지 않은 점이라던지, 국방장관의 말대로 떨어져나간 선미의 위치를 알고 있었지만 어선이 찾아낼 때까지 수색을 게을리 했던 점 ...그것도 부족해 실종자 가족을 가장하고 가장 민감할 실종자 가족들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경찰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에 대해서 정부가 사실상 팔짱을 끼고 있다는 명백한 정황은 사건 발생직후 혈맹이라는 미해군에게 일체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봐도 분명합니다. 아무리 조류의 흐름이 빨라 구조활동이 원활치 않고 우리 해군의 장비가 빈약해 진척이 어렵다는 변명은 명백히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미해군걸 빌려도 됩니다. 미해군이 평소 이런 일에 우리를 거부할 사이이던가요? 가상적국인 러시아 잠수함 침몰사건때도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하던 미국이 동맹국이 요청만하면 그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한데도 지금 정부는 우리 해군 단독으로 수색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미해군을 투입했다가 혹시라도 곤혹스러운 사실이나 정황이 외부에 드러나는 일은 애초부터 막겠다는 의지가 아니고서는 지금 이럴 수는 없습니다. 선체 잔해 수색을 위해서 최첨단 무인수중 탐사기 정도는 요청만 하면 미해군은 전세계 어디로도 24시간안에 수송이 가능하며 깊은 바다에서 작업하는데 필수인 감압실 역시도 얼마든지 추가 지원이 가능합니다. 미해군의 무인 수중탐사기는 수천미터 심해와 각종 험악한 곳에서도 금속탐지장치와 열영상장치등의 최첨단 탐지기능으로 잔해를 찾아내는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아무리 사고해역의 시계가 불량하다한들 고작 25미터 내외의 얕은 바다에서 반경 1킬로도 떨어져 있지 않은 선체후미 잔해를 미해군의 첨단 탐색장비가 못찾았을까요? 아니죠, 정권은 미해군에게 이를 부탁했다가는 너무도 빨리 이를 찾아낼 것을 알고 있기에 절대 미해군의 힘을 빌리지 않은 거죠.


정말로 정부와 군당국이 은폐를 시도하기 위해 생존자 구출에 소극적이었을까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생존자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증언들이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가래로라도 막으면 다행일것을 더 키우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천안함 건져봐야 알 수 있다고 하라" MB메모 논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35&articleid=2010040515164860007&newssetid=1270
 
Posted by 칠자매별

고 최진영을 자살로 몰고간 우울증은 집에서 간단히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

고 가수겸 탤런트 최진영이 우울증으로인한 자살로 39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누나 고 최진실의 빈자리가 그토록 컸을까요? 천안함 침몰, 수색 뉴스특보를 지켜보는와중에 또다른 비보를 뉴스속보로 접하고는 순간 멍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뇌종양 투병중인 가수 빽가도 고 최진영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보였는데요. 필리핀에서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했던 인연이 있었군요.

고 최진영의 누나 고 최진실 역시 모두가 알다시피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작년에는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고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이 있었고, 최근으로는 삼성전자 이원성 부사장의 투신자살, 영국의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자살 역시 우울증으로 인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40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알렉산더 맥퀸(Lee Alexander Macqueen)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혹은 우울증(depression)이란?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장애는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준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질환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출처,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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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테스트해봅시다. 우울증은 나랑 상관없는 얘기?




헉!! 이런, 내 이럴줄 알았다. 요즘 어째 사람많나는게 귀찮고 식욕도 없더만,
나도...
우울증...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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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걱정하시기는 너무 이릅니다. 앞서 자가진단시 활용된 척도는 증상의 정도, 성향을 파악하는 도구일뿐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기관(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 심리검사등이 필요합니다.



제 어머님께선 요즘처럼 뉴스를 열심히 보신적이 없습니다. 침몰된 천안함 구조활동과 갑작스런 고 최진영의 자살소식에 눈을 떼지를 못하십니다. 저 엄마는 이제 어떻게 사느냐며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는 어머님을 대신하여 고인의 명복을 다시한번 빌며 이만 줄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video4viet.com/news/2008/12/18/Em.trai.Choi.Jin.Sil.lam.tinh.nguyen.tai.Viet.Nam.html
http://www.nebp.org.uk/news/?cat=2
http://www.clipartof.com/details/clipart/16516.html
http://www.sph.umich.edu/news_events/findings/fall05/features/one.htm
http://blog.naver.com/b12144?Redirect=Log&logNo=20103078978 


Posted by 칠자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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