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열한번째 이야기는 FC바르셀로나 박물관입니다.



'Jugadors estrangers'

호나우지뉴, 메시, 에투의 모습과 함께 FC바르셀로나와 함께했던(메시의 경우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용병들의 프로필과 경기장면.

` 호나우지뉴 좋았는데말야... 요즘 어디서 모하는거야?`

 
자국(혹은 카탈루냐 지역, 또 혹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출신 역대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사진들. 바르셀로나의 보수적인 지역색을 나타내듯 용병들과 구분해서 따로 걸어놓은것이 인상적이다. 주장 푸욜과 부주장 사비의 어릴적 사진이 귀엽다.


맨 위에 자리잡고 있는 3개의 트로피가 바로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우승컵이다. 좌측 먼쪽에 있는것부터 차례로 스페인 국왕배 우승컵(코파델레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 라리가우승컵이다. 이번시즌 FC바르셀로나가 수확한 총 우승 트로피는 모두 6개다. 그리고 진열되어있는 트로피의 갯수는 총 10개. `입상`이란 단어가 FC바르셀로나에 어울릴수는 없겠지만 크고 작은 기타 대회에서의 입상 혹은 기념트로피가 아닐까싶다.


아주 오래되었던지, 상징적이었던지, 의미가 컸던 조형물이었던듯 하다. 왜냐하면 공을 멀리 찰수 있을것 같아보이지는 않은 어설픈 묘사에도 불구하고 통로 중앙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서 관람객들을 비켜가게 만든다. 모두가 이건 머야... 라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본다.


비단위에 수놓아 만든 작품인데 출처도, 설명도 없다. 다만 왼쪽부분의 얼룩이 '1943'이란 숫자와 함께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 이야... 이제 끝이구만. `

끝이되 볼거리로 말하자면 끝이 아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의 변천사를 볼수 있다. 당시에 사용되던 축구공, 축구화와 함께.


` 자 이제 정말 다 봤구나. 내려가야지... `
Posted by 칠자매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