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열번째 이야기는 FC바르셀로나 박물관입니다.



흑백의 낡은 사진과 호안 감퍼로 추정되는 중앙에 위치한 사람으로 미루어보아 1900년대 초기 당시의 FC바르셀로나 황금시대를 열었던 선수들로 보인다.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일궈냈던 영웅들로 끝이날것 같았던 박물관은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내게 아직도 보여줄게 너무 많은가보다. 또다른 모습의 전시관 입구가 눈에 띈다.




빼곡히 전시된 흑백 사진들.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FC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담고있다.


'1899' 라는 숫자를 빤히 쳐다보게 되는건 나뿐만이 아니리라. 근 2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K-리그. 22세기가 되고 현재 대한민국의 FC서울, 대구 FC, 경남 FC등의 클럽들이 계속되면 가질수 있는 역사다. 그땐 우리도 세계에 내놓을수 있는 수준의 클럽을 하나 갖을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처럼?

' 그건 그렇고, Neix un Club이라.. 저건 무슨 뜻인고... '

모르면 배우자!

위 사진에 보이는 문양은 FC 바르셀로나의 두번째 엠블럼이다. 최초의 것은 현재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흰색 바탕의 붉은 색 십자가(성 조지 십자가)와 붉은색과 노란색 줄이 교대로 나타나는 카탈루냐 국기로 채워져있는 마름모를 중심으로 월계수 가지가 둥글게 감싸고 있는 형태였다.

그 후 1910년, 클럽은 새로운 문양 계획안을 공모, 클럽에서 선수로 뛰고 있던 예술학도 카를레스 코마말라의 작품이 채택되어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다. 상단에 두개의 포인트가 솟아있는 물결 모양으로 그 아래 성 조지 십자가와 카탈루냐 국기가 좌우로 위치한다. 그 밑으로 클럽의 약자인 'F.C.B.'가 새겨져있고, 그 아래엔 블라우그라나 무늬와 축구공이 그려져있다.

현재의 문양은 2002년 디자이너 클라렛 세라히마가 도안한 것으로 선들이 좀 더 간결해지고 'F.C.B.'에서 글자 사이의 점이 빠진 FCB를 택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다.

참고,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FC_Barcelona


트로피가 자체 발광이라도 하는 느낌이다.

' 헉... 모야, 1978년 한해에 저걸 다 쓸어담었어? '


이곳에서는 FC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라 농구, 핸드볼, 하키등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하는 클럽들의 역사도 살짝 엿볼수 있다.






' 모야... 전부다 브라우그라나 유니폼을 입네? '

FC바르셀로나의 유명세 덕분일까? 브라우그라나는 더이상 FC바르셀로나만의 것이 아닌 도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다.

 
Posted by 칠자매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