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두번째 이야기는 어웨이팀(원정팀) 선수대기실, 혹은 락커룸입니다.


FCBarcelona official website

모르면 배우자! - Més que un club

FC바르셀로나의 모토. '클럽 그 이상의(more than a club)'란 뜻의 카탈루냐어이다. 바르셀로나인들의 FC바르셀로나에대한 자부심, 사랑, 열정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FC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투어는 어웨이팀 선수 대기실, 락커룸에서부터 시작한다. 계단과 통로의 어둡고 눅눅했던 첫인상과는 달리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다.
샤워실

가운데 파란색 천으로 덮인 곳은 원형 욕조 풀이다. 흠.. 스파라고 해도 될듯.

화장실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어웨이팀 선수들이 마사지를 받는 침상. 중간중간 안내원들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일행이 없더라도 관람경로, 순서에서 이탈할 걱정은 없다. 한번 누워보고 싶건만, 붉은색 테이프라인에 기가 죽는다.
선수들 옷장.

모두 최근에 새로 장만한 것이라고한다. 예전에는 관람객들의 낙서등에의한 설치물 훼손이 심했다고.

' 어웨이팀 선수대기실을 모두 둘러봤으니 다음은 홈팀 FC바르셀로나인가? 메시가 쓰는 옷장 보는거야? 주장 푸욜? 이니에스타? 데쿠? 사비?'

아쉽게도 홈팀 선수대기실은 비공개라고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왜 안보여주느냐고 물었더니 하이톤의 스페인어(혹은 카탈루냐어였을지도...)가 돌아온다. 하긴.. 저 아가씨가 안보여준다는것도 아니고, 엄한 사람한테 쓸데없이.


어웨이팀 대기실에서 나오자 바로 옆에 교회가 조그만 교회가 붙어있다. 경기에 앞서 어웨이팀 선수들이 강팀 FC바르셀로나를 맞아 승리를 기도...
했을것 같지는 않고, 주말에 경기가 있는경우 이곳에서 선수들만을 위한 작은 미사를 갖는게 아닐지. 하여튼 카톨릭 국가 답다.

' 다음은 어디야? '

안내원들이 가르키는 손가락을따라 걷는다.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살포시 의문이 생길즈음, 저 멀리서 거대한 크기의 알파벳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익숙한 문구다.

"Més que un club"

FC바르셀로나 경기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Posted by 칠자매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