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세번째 이야기는 캄프누 경기장 필드입니다.



` 우와!! `

그냥 탄성이 나온다. 내 주변에는 나와같은 처지인 소수의 FC바르셀로나 캄프누 투어객뿐, 너무도 조용한 1월의 아침이건만 경기의 함성이 느껴지는듯 무척 흥분된다.

"Més que un club" (More than a club). 머리에 되뇌일수록 맘에 정말 든다.


저 전광판이 90분을 지나면서 고조될 FC바르셀로나 서포터들의 함성, 혹은 야유. 그 열정이 느껴지는듯 하다. 근데 정말 여기있는 의자가 9만 8천여개?

모르면 배우자!

카탈루냐 지방에 있는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오랜 전통과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다. 1899년에 창단되었고 홈 경기장 캄프누(Camp Nou)는 관중 수용인원 98,772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크고, 세계 11번째 규모다.

참고, 내용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Camp_Nou

필드의 잔디는 밟지 못하도록 안내원들이 통제한다.
...
...
...
하지만 밟았다. ^^V


이곳이 FC바르셀로나 벤치다. 감독자리에 앉아서 기념촬영해야하는데, 쩝...


관중석에 위치한 출구로 빠져나와 기자 인터뷰실로 향한다. 여기... 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 keep going ' 하란다. 아마 바르셀로나 지역 방송 중계실이 아닐까.


여기가 인터뷰룸이다. 기자들이 가득차고 플래시가 분주하게 터지는 상상을해본다.


이곳도 용도가 불분명하다. 인터뷰룸 바로 뒷편에 위치한점, 협찬사의 로고들이 빼곡한걸로 보아 짤막하게 선수와 스탠딩 인터뷰를 하는곳, 믹스드존이 아닐까싶다. 캄프누 필드는 물론이려니와 이곳도 상당히 인상적이였는데, 사진으로는 역시 전달이 안된다. 내가 보고 느낀것과 비교할때 무언가 15% 부족하다.

캄프누 필드와 관중석은 동영상으로 담았다. 그래도 여전히 10% 부족하다.



Posted by 칠자매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두번째 이야기는 어웨이팀(원정팀) 선수대기실, 혹은 락커룸입니다.


FCBarcelona official website

모르면 배우자! - Més que un club

FC바르셀로나의 모토. '클럽 그 이상의(more than a club)'란 뜻의 카탈루냐어이다. 바르셀로나인들의 FC바르셀로나에대한 자부심, 사랑, 열정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FC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투어는 어웨이팀 선수 대기실, 락커룸에서부터 시작한다. 계단과 통로의 어둡고 눅눅했던 첫인상과는 달리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다.
샤워실

가운데 파란색 천으로 덮인 곳은 원형 욕조 풀이다. 흠.. 스파라고 해도 될듯.

화장실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어웨이팀 선수들이 마사지를 받는 침상. 중간중간 안내원들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일행이 없더라도 관람경로, 순서에서 이탈할 걱정은 없다. 한번 누워보고 싶건만, 붉은색 테이프라인에 기가 죽는다.
선수들 옷장.

모두 최근에 새로 장만한 것이라고한다. 예전에는 관람객들의 낙서등에의한 설치물 훼손이 심했다고.

' 어웨이팀 선수대기실을 모두 둘러봤으니 다음은 홈팀 FC바르셀로나인가? 메시가 쓰는 옷장 보는거야? 주장 푸욜? 이니에스타? 데쿠? 사비?'

아쉽게도 홈팀 선수대기실은 비공개라고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왜 안보여주느냐고 물었더니 하이톤의 스페인어(혹은 카탈루냐어였을지도...)가 돌아온다. 하긴.. 저 아가씨가 안보여준다는것도 아니고, 엄한 사람한테 쓸데없이.


어웨이팀 대기실에서 나오자 바로 옆에 교회가 조그만 교회가 붙어있다. 경기에 앞서 어웨이팀 선수들이 강팀 FC바르셀로나를 맞아 승리를 기도...
했을것 같지는 않고, 주말에 경기가 있는경우 이곳에서 선수들만을 위한 작은 미사를 갖는게 아닐지. 하여튼 카톨릭 국가 답다.

' 다음은 어디야? '

안내원들이 가르키는 손가락을따라 걷는다.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살포시 의문이 생길즈음, 저 멀리서 거대한 크기의 알파벳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익숙한 문구다.

"Més que un club"

FC바르셀로나 경기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Posted by 칠자매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모르면 배우자!

흔이 FC바르셀로나 경기장을 누 캄프라 부르는데 이는 영어식 표기의 영향으로 실제로는 캄프 누[Camp Nou : '새(new) 구장'라는 뜻]가 맞다. 이는 스페인어가 아닌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에서 사용되는 카탈루냐어다.

겨울의 한복판, 2층 바르셀로나 투어 버스도 텅텅 비어있다. 그나마 드문드문 차에 올라타는 관광객들은 모두 따뜻한 1층에 자리하는 반면, 하나라도 더 보고, 남기고싶은 난 2층에 앉아 찬 겨울바람에 벌겋게 달아오르는 양쪽 볼만 연신 문질러댄다.


'사람은 없겠네!'

FC바르셀로나와 캄프누 경기장으로 가는길. 사람만은것, 줄서야하는것 제일 싫어하는 내게 당장은 유일한 위안거리다.


' 젠장.. 저 아가들은 모냐...'

근처 이웃나라 초등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왔나보다. 하필이면 바로 내 앞에서 우르르 쏟아져 들어간다. 

' 환장하겠네...'


FC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매표소 창구는 8개. 하지만 한겨울이라 관람객이 적은 이유로 사람은 한명뿐이다. 다행이도 내 앞 초등학생들은 교사의 인솔아래 바로 경기장으로 입장. 미리 예약을 해두었나보다. 아주 훌륭한 선생님이 아닐수 없다.


짜잔!! 이게 바로 FC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 '투어'입장권이다. 진짜 시합을 관람하면서 함성속에 묻혀보고 싶지만, 이것만으로도 벌써 입가에 미소가 쫘악~ 번진다.

정보는 돈이다!

어른 : 17유로
아이(13세이하) : 14유로
서포터, 학생 : 14유로

위 티켓으로 경기장 캄프누, 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간진한 박물관 그리고 FC바르셀로나의 영광스런 순간들을 만끽할수 있는 멀티미디어관까지 투어 가능하다. 온, 오프라인에서 가격차이가 없으므로 경기장에 가서 직접 구입해도 상관없다.


경기장으로 가는길. FC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순간들. 그리고 내가 있는 이곳이 바로 그 순간들과 늘 함께했었던 누 캄프 경기장이다.


드... 디... 어...
FC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이 모습을 나타낸다. 발걸음에 힘이 붙는다.

Posted by 칠자매별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