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통합진보당 사태.

조준호가 딸내미뻘 간신히 되는 아가씨한테 머리끄댕이 잡힌 이유,

유시민이 심상정 보디가드가 되어야했던 이유,

그리고,

 

후...

 

이정희가 지금 저렇게 욕먹는 이유.

 

...

 

...

 

요걸 좀 정리해볼까 했는데 갑자기 맘이 바꼈다.

 

....

 

지금부터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이정희 쉴드쳐볼라니깐,

싫은사람 오른쪽 상단에 'X' 광클하고 퇴장 궈궈~

 

' 아님 말아라, 젠장...'

 

하는 심정으로 싸질러본다.

도저히 내 맘이 안되서 안되겠다.

네이버 지식인께 여쭤보던,

신문기사들 검색을 하던,

통진당 사태 궁금한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

 

미리 얘기했다.

읽지마라.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굳이 불편한 노력을 들여서 스크롤바 쳐 내리는 일 없도록.

그리고 광분해서 댓글에 똥 싸지르는일은 더더욱 없도록.

아멘이다.

 

근거도 없다.

온갖 추측과 내 생각들만이 난무한다.

사진 한장 없다. 건조하다. 글은 길다.

이거 싫은 사람도 이참에 마저 뒤따라 나가주면 좋겠다.

 

 

" 자... 까짓거... 한번 해보자. "

 

 

투표 부정 발각.

진상 조사위 왈!

"총체적 부정"

이정희 왈!

"근거 없다. 다시 조사하자"

 

여기서부터 이정희 욕먹기 시작하던데... 내 생각에 이정희가 하고 싶은말은 저게 아니었다.

 

"그럴리 없다. 다시 조사해보자"

 

이게 아니었을까?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사퇴할때 왈!

 

' 세상에 둘도 없는 동지들...'

 

'동지'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게다가 세상에 둘도 없단다.

함께한 시간이 길구나...

단순히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들이 아니구나....

서로 믿고 의지하는사람들이구나...

싶더라.

근데 그런 동지들에 대해 들리는 얘기가 가관이야.

믿기지가 않지.

근데, 나중에 보니... 일정 부분이상 팩트네.

 

하... 이정희 이때부터 엄청 힘들었을거다.

 

근데 의외로 이정희는 이때부터 더욱 강렬하게 저항을 해.

이때부터 대중들의 눈 밖에 제대로 나지.

근데 참 이상해...

내가 알던, 우리가 알던 이정희가 아니거든.

아무리 정치가 이미지고 포장이어서 이정희한테 싹다 속았다 손 치더라도,

당췌 이해하기가 힘들어. 

치사한 행동까지 해.

 

" 슈발... 도데체, 왜!!! "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고민 백만번,

역지사지 천만번 끝에 얻게된 다음 스토리들은 다 그냥 내 추측이지만

물론 사실이 아니란 법도 없고....

 

사실은 나도 직접 물어보고 싶다. 진실이 먼지... 왜 그랬는지...

 

몇가지 짚히는것만 대충 떠들어볼라고.

독백이다.

태클걸지 마라.

 

무엇보다도,

자존심이 상했어.

이정희 자존심이 아닌...

이정희에게 있어 세상에 둘도 없는 동지들의 자존심을 상하게하는 사람들한테 속상한거야.

그들이 오랜시간 피와 땀으로 이뤄낸것들을 너무 쉽게 쳐버린거야.

나와 함께해온 사람들의 낡은 방식 인정.

그래서 욕먹는거 인정.

근데, 이렇게까지 매도당해도 싼 사람들은 아닌거야.

그게 너무 속이 상한거야. 이정희는.

욱한거지. 의리때문에...

너무 짧은 시간에 결정해버린거지.

 

'어떻게 해서라도 지켜내고 싶다'

 

한편으로는 이즈음(조금 이전이거나 조금 후에...)

조심스럽게나마...'총사퇴' 이야기를 꺼내볼까,

눈물로 호소해볼까,

고민했을거다.

근데,

안했을거 같긴 해.

엄밀히 말해서 못했지.

누구보다 고생한 사람들인거 아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아는데.

차마 못했겠지.

 

 

어떤사람들은 이정희가 실세들이 조종하는 얼굴 마담이었다고 하는데,

 

" 턱도 없는소리. "

 

아냐...

내가 보기엔 그건 진짜 아냐...

이정희... 그렇게 멍한 사람 아니다.

꼭두각시 그런거 못해.

그런 그릇은 정말 아니다.

그런 사람이었으면,

유시민하고 심상정이 이정희를 그정도 진심으로 대하지도 않았을거구.

 

말 나온김에 한마디 더...

통진당... 이정희여서 가능했다.

내가 보기엔.

이정희 아닌 누구였어도 힘들었고.

최소한 세 사람은 인간적으로 통했다.

각자가 식구들을 거느리고 있어서 입장을, 모양새를 조율했을뿐...

각개였으면 진작에 의기투합했을걸, 아마...

요건 내 희망사항이 투영된걸수도 있고. @.@

흠...

요것뿐이 아니라 어쩌면 계속해서 투영중이긴 하다. @.@

 

말이 샜네. 쩝...

 

아, 그리고 하나 더.

이정희가 자리를 뜨자마자 폭력사태, 단상점거

요거... 계획되었다는 의혹.

계획되었다면, 이정희는 알고 있었다는건데...

이건 정말 아니다에 내 팔모가지 건다.

 

그럼 이정희 뒤에 있는 소위 실세라는 분들의 계획?

이것도 이정희가 단상에 함께 앉아있을 예정이었는데 말이 안되고.

내 보기엔

그냥 우발적인 사건이다.

쌓여있던 울분이 폭발한거다.

꾹꾹 감정을 눌러담고 버텨온건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설마하며 이정희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데,

이정희가 일어나버린거야.

빌미제공?

흠...

그건 아주아주 결과론적인 측면에서 인정.

여기까지만 이정희의 판단에 대한 과로 하자.

 

근데말야,

이정희는 왜 마지막 순간에 왜 일어났을까...

이거 생각해봤어?

조금만 더 있으면 함께 동반 사퇴가 약속되어 있었는데,

혼자,

왜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사퇴를 발표하고 자리를 떴을까?

 

....

 

미안했겠지. 면목 없지 않았을까?

미안해서, 죄송해서,

차마 앉아서 당원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없지 않았을까?

회의실로 걸어들어오는 몇분의 시간에 사퇴를 결정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자리를 뜨고 어딘가에서 오열하고 있지 않았을까?

빌미제공.

딱 여기까지만 하자. 애기했듯이 의도적이지 않은, 아~주 결과론적인,

...

방치? 계획?

그딴 소린 그만하자. 충분히 아파할 사람한테.

 

...

 

난 솔직히,

그녀가 다른 생각을 할까 무섭다.

돌팔매는 이제 그만... 충분해... 그런거 안해도 아플 사람이다.

 

 

 

 

 

 

 

 

Posted by 칠자매별

 

 

클릭하면 이미지를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당첨... 일본 왕복 항공권(인천 - 요시다) 30000원 당첨!!

택시비로 일본 보내주겠다는 이벤트에 당첨!!!!

크하하핫... lol

 

근데,

...

...

 

나 못간다.

 

젠장.. 당첨자 발표가 이틀 늦었다.

5월 20일 스케줄 분명히 비여있었는데, 5월 9일날 새로운 스케줄을 잡았고,

다음날 저녁에 난 저 메일을 확인했고,

그리고 다음날 11일... 걸려온 당첨 안내 전화에 얘기했다.

 

' 저 못가요.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담배 두대를 연달아 피우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 씨바, 배 째고 그냥 떠나? '

 

' 내가 여기서 도데체  머하는거야...'

 

' 기대도 안하는 이벤트에 지원한 이유가 머였을까? '

 

' 떠날 구실이 필요했나? '

 

...

 

...

 

내 꿈은 말이야

 

사막에 흩날리는 모래 한톨보다는 작다는 지구.

 

젠장, 또 그중에 70%는 물이야.

 

30%... 그 모래알만한 행성에서도 겨우 3분의 1밖에 없는 땅덩어리는 다 밟아보고 죽는거.

 

그건데...

 

한국에 들어앉아 있으면,

 

돈벌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니...

 

남들 눈치보느라 바쁘니...

 

...

 

...

 

씨바, 공항 냄새 맡아본지가 오래구나.

 

 

cf >이벤트 관련 참고하세요.

5월 20일, 29일

6월 8일, 15일, 22일, 29일

출발일입니다. 응모 마감은 5월 21일까지...

 

돗토리현 홈페이지 http://tottori.or.kr/eventList 로 이동

Posted by 칠자매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2011년작

 

 

시나리오는 제목과 포스터에서 상상할 수 있는 딱 그수준. 평범하다.

2012년 48회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후보에까지 오를정도는 아닌듯. 수상은 물론 실패.

단,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돋보인다. 하정우, 최민식외에도 눈에 띄는 배우들이 많다.

맥주 한잔 걸치며 가볍게 즐기기 좋을듯...

 

하정우...

무슨 말이 필요있겠누... 니가 갑이다!!!

힐링캠프에서 주변 배우들 평을 간략히 하면서 하정우를 언급하던데,

그 이유가 확실히 이해가 간다.

 

최민식...

연기 잘하기로는 대한민국 대표급 아닌가. 근데, 솔직히 요즘 아쉽다.

올드보이 이후 제법 많은 영화에 출연중이지만, 큰 변화는 솔직히 없는것 같다.

늘 비슷한 표정, 발성, 대사...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대중들의 피로도가 제법 쌓여있는듯.

(물론, 나만 그에대해 피로도가 쌓여있는지도... @.@)

영화속 인물이 아닌 최민식의 모습으로 겉도는 느낌이다.

물론 그의 탁월한 연기와 기대치가 있기에 내릴수 있는 아쉬운 평가.

변화가 필요할듯...

 

김성균... (조직 넘버투 박창우 역)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신인연기상 수상. 수상할만 했다. 연기 잘하더라.

기대되는 배우.

'어~ 데서 모기가 윙윙거리노?'

명대사(?) ㅎㅎ 보면 안다. 남자들은 공감할듯... ^^

 

곽도원... (검사 조범석 역)

'호오... 이놈 누굴까?'

영화보는 내내 이 친구가 누군지가 너무 궁금했다는.

하정우는 그냥 갑인 배우

이 영화에서 연기 정말 잘한 배우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친구다.

김성균이 인상깊은 연기로 명대사(?)를 남겼다면,

곽도원도 인상깊은 연기로 명장면(?)을 남긴다.

 

윤종빈 감독...

Not bad

 

평범한 시나리오 + 배우들의 일품 연기 = 나름 볼만한 영화.

(버뜨 그러나 남는건 없는 영화) 

 

 

Posted by 칠자매별

페티쉬, fetish - 2008년작

 

 

이런 시나리오 나도 쓰겄다.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건지, 원...

저 외국아들이 일거리가 없어 배곪는 와중이었나보다.

이런 영화에 선뜻 출연을 하다니...

 

송혜교...

이제 시나리오 보는 눈은 있어야 하지 않겠니?

할리우드 가고 싶었던게야?

 

아노 프리치, Arno Frisch ...

한창 다작할때긴 하다.

 

애쉬나 커리, Athena Currey ...

작품 안들어오던? 아쉬운 선택인걸? @.@

 

손수범 감독...

갈길 멀다.

 

반전이 먹힐거라 생각했는가... 그런 반전도 반전이란 말인가...

피식 헛웃음이 나는게 무슨 반전이란 말인가...

Posted by 칠자매별

완벽한 파트너, perfect partner - 2011년작

 

한줄평도 필요없다. 딱 한마디면 끝이다

 

"재미없다. "

 

딱 저거다.

특별한 수식어구도 필요없다.

이런저런 감상편 늘어놓아서 '잘 보았습니다.' 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싶지도 않다.

이거 볼라고?

 

그냥 한숨 자라!!

 

 

김혜선...

연기 언제부터 그렇게 못했던거야? 드라마에선 안그랬던거 같은데...

 

김영호...

이 영화 왜 출연한다고 한거야? @.@

아무리 입장바꿔 생각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네. 개인적인 친분? 그렇다면 누구랑?

 

김산호...

얼굴 표정이 다 왜 이렇게 오바야?

신인이라 열심히 하느라 그랬나보다... 했더니

나름 유명한 뮤지컬 배우라네?

담 영화에서는 뮤지컬 하지 마라.

 

윤채이...

얼굴... 딱히 특징없다. 노안이더라... 귀여운척 하면 안될 상이다. 정신차리자.

연기... 기대도 안했지만, 그 이하를 보여주는구나.

 

박헌수 감독...

믿는건 김혜선 베드씬 하나였는데... 그치?

근데 왠걸... 섹시하기는 커녕 눈살이 찌푸려지니... 에휴~ 쯧~

 

 

시나리오가 엉망이다. 기승전결만 억지로 맟추었을뿐, 이건 머...

내일까지 시나리오 하나 써서 제출해야하는 아마추어가 밤새 타자 두드린 수준.

 

로맨틱 코미디?

어디가 로맨틱하냐? @.@

 

섹시 코미디?

어디가 섹시한데?

 

결정적으로 코미디가 아니잖아. 한번이라도 웃겼어?

 

혹자가 그러더라. 베드신만 기억에 남느다고...

근데 난 베드신조차 기억에 없다. 그나마 위안이 될 사람들을 위해 극 후반부에 넣던가...

처음 30분 보고나면 끝.

 

 

Posted by 칠자매별
바르셀로나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 카사밀라의 모든것을 공개합니다.

그 다섯번째 이야기는 카사밀라 아파트입니다.


모르면 배우자!

카사밀라(Casa Milà) 4층에 위치한 영구 전시관(permanent exhibition)이다. 20세기 초반 바로셀로나 부르주아 가문의 생활 양식과 가우디가 디자인한 인테리어 구조, 소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아하.. 이거로군.'

동물의 특정 뼈 혹은 뿔의 모양을 한 문 손잡이. 조금 전 가우디 전시관에서 보았던 그것이다. 무려 한세기를 앞서갔던 천재의 모습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 저거 여기에도 있네. 하하...'

맨 좌측에 욕조, 그 오른쪽 어두운색의 뚜껑을 가진것이 변기다. 그럼 바로 그 변기 오른쪽에 뚜껑이 없는 것은 무얼까? 게다가 사진에서는 눈에 잘 안띄지만 세면기처럼 수도꼭지도 달려있다.

족욕기...

한국에 없는 문화다. 2007년도였던가... 파리에 있는 어느 호텔 방 안에서 저걸 처음 보았을때를 잊을 수가 없다.

'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소변기는 분명 아닌것이, 샤워로 대변되는 유럽인들의 문화를 감안하면 발만 씻을 수 있는 세족대(?)를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그게 정답이었다.








20세기 초 바로셀로나 부르주아 가정의 삶을 엿볼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는 물론 당시에 사용되었던 다리미, 주방 식기 등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이 많다.




한국에서도 6,70년대 부의 상징이었던 재봉틀도 눈에 띈다.


기념품 가게를 마지막으로 카사밀라 4층 전시관은 끝이다. 1~3층은 건문 소유주의 회사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고, 입, 출구가 있는 가장 아래층은 임시 전시관으로 활용된다.

모르면 배우자!!

한국의 1층과 유럽에서의 1층은 다르다. 한국에서 1층은 유럽에서 그라운드층(ground floor)라고 해야 한다. 한국에서 2층이 실제 유럽에서 1층이므로 1층에 출구를 찾는 우를 범하지 말자.




Posted by 칠자매별
2010년 6월 12일은 정말 멋진 하루였습니다. 그리스가 정말 약체인것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이곳 유럽에서는 '그래도 한국보다는.. ' 이 정확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곳 아일랜드의 현지 메이저 베팅업체는 물론이고, 유명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도 한국의 그리스전 승리 배당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B조 16강 진출국 예상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한국 순이였지요. (그리스전 2:0 완승 이후 B조 16강 진출국 예상은 아르헨티나의 뒤를 이어 한국이 2번째 입니다. ㅎㅎ)

토요일 이른 오후... 날씨도 화창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곳 유학생들의 발길이 바빴던 그날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시를 조금 넘긴 시각... 한국의 붉은 악마들이 봉은사 앞으로 집결하던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거주중인 한인 유학생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시티 센터 가까이에 위치한 오스트렐리안 펍입니다. 1,2층에 규모도 크고 군데군데 TV와 스크린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스포츠 중계 관람의 성지입니다.
 

커다란 태극기를 온몸에 휘감은 처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군요. 이곳에서 맨유 경기는 물론이고,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 2008 등 많은 축구 경기를 관람하곤 했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그 어느때와도 다릅니다. 한국의 에너지가 펍을 휘감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드디어! 경기시작!


쩌렁쩌렁 울렸던 붉은 악마들의 응원가는 언제 그랬냐는듯 침묵속으로...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이정수 선수의 전반 7분 선제골과 경기 전체를 장악한 태극 전사들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들떠있네요.


후반전 돌입!! 또다시 침묵.. 그리고 간간히 터지는 환호성과 붉은 악마들의 응원.

아래 동영상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입니다.



바로 다음에 이어질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 전 관람을 위해 함께 있던 그곳 친구들이 축하를 해줍니다. 태극 전사들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가슴이 뿌듯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축구가 한단계 성장한것 같더군요.

오늘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던 아르헨티나가 다음 상대로군요. 흠... 그 친구들의 높은 콧대, 어떻게 안될까요? ^^

아래 또다른 동영상은 아일랜드 국영방송인 RTE 채널에서 당일 저녁 한국대 그리스전 하이라이트와 전문가 의견을 들어본 코너인데요. 그들의 객관적인 의견, 시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전문가라고 나온 젊은 친구(체크무늬 셔츠)가 너무 한국을 무시하는군요.

한국이 잘했다기보다는 그리스가 너무 형편없었다라던지, 한국의 파이팅이 아르헨티나와의 다음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거라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별거 없다. 아르헨티나가 아주 쉽게 이길것이다.' 라고 말하는군요. 17일 아르헨티나전 후 이 친구가 말을 어떻게 바꾸는지, 유쾌하게 지켜볼 수 있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칠자매별
바르셀로나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 카사밀라의 모든것을 공개합니다.

그 네번째 이야기는 가우디 전시관 ' Espai Gaudí ' 입니다. 'Espai' 는 카탈루냐어로 '공간(space)' 이란 의미입니다.



모르면 배우자!

' Espai Gaudí ' 전시관은 총 10여곳으로 이곳 카사밀라에 그중 하나가 있으며 최초의 전시관이다.


가우디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 Espai Gaudí '는 카사밀라 테라스(옥상) 바로 아래층에 위치해있다. 벽돌로 만들어진 수백여개의 아치가 참 근사하다.

모르면 배우자!

이곳은 실제로 건물의 물탱크가 놓여져있는 곳이면서 빨래줄이 걸려있어 옷을 말리는데 공동으로 사용되던 다락방 형태의 공간이다. 가우디는 이 공간을 만들면서 건물 전체의 하중이 증가하는것을 방지하기위해 270개의 높이가 제각각인 벽돌 아치로 지붕(테라스)를 지탱하도록 설계하였다.








카사밀라뿐만이 아닌 가우디가 건축한 모든 건물의 설계도, 작업방식, 건축재료등 가우디와 그의 작품에대한 모든것을 엿볼수 있다. 건축학도들에게는 참 의미있는 방문이 될 듯하다.

 




가우디가 건축에 사용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재료들. 100여년전에 건축에 이런 재료들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는게 참 대단해보인다.

Posted by 칠자매별
바르셀로나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 카사밀라의 모든것을 공개합니다.

그 세번째 이야기는 카사밀라 테라스(옥외층)입니다.


바르셀로나 카사밀라의 위용.

정보는 돈이다! - 위치(location)
 
92, Passeig de Gràcia in the Eixample district of Barcelona, Catalonia, Spain

>Access:
  • Bus: 7, 16, 17, 22, 24 and 28.
  • Tourist Bus and Tomb Bus
  • Metro: lines 3 and 5 (Diagonal station).
  • FGC trains : (Provença station)
  • RENFE trains : (Passeig de Gràcia station)

참고, 내용출처 : http://obrasocial.caixacatalunya.es/osocial/main.html?idioma=3

모르면 배우자!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지도에서 흔히 볼수있는 'Passeig'는 영어로 'street'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재미있는것은 카탈루냐어로 '산책로'라는 의미이다.

참고, 내용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Casa_Mila

모르면 배우자!

FCG train : 우리나라의 국철정도로 이해하자. 바르셀로나 외곽까지 연결된다.
RENFE train : 고속열차다. [바르셀로나 - 사라고사 - 마드리드]를 연결한다.




테라스에서 텅빈 건물 중앙으로 내려다본 카사밀라의 모습은 어쩌면 지극히 평범할수 있었던 아파트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한 구조는 물론, 발코니의 난간에서조차 특별함을 추구한 가우디의, 가우디에의한 특별한 아파트이다.


카사밀라 뒷편으로 바짝 붙어있는 건물의 옥상이 눈에 들어온다. 1년 365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건물을 끼고 사는 이곳 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할까?

연세가 있으신 할머님이 저 집에 계신다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을까?

' 머 볼께 있다고 만날 사람들이 저래 바글바글햐? '




Passeig de Gràcia 건너편, 카사밀라와 마주보고 있는 건물들의 독특함도 놓쳐서는 안될 묘미다.


' 아하, 저렇게 하는거였구나. '

항상 궁금했었다. 이탈리아 북부지방을 여행하면서 만날수 있었던 15,16세기 건물도 버젓이 일반인들의 주거, 상업 건물로 사용되는걸 보면서 그런 유산에대한 부러움은 차치하고서라도 건물 자체의 노후화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건물 외벽은 전부 보존한채 새로 건물을 짓고 있다. 외벽 안쪽을 자세히보면 텅 비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도시의 색깔을, 역사를 보존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

Posted by 칠자매별
바르셀로나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 카사밀라의 모든것을 공개합니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카사밀라 테라스(옥외층)입니다.




' 히야... 옥상에다가 돈 많이 들였구만...'

날씨도 환상적이다. 겨울이라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오후의 햇살은 따사롭다. 흡사 작은 조형공원에 있는듯하다.

모르면 배우자!

지붕위의 추상적 형태의 건축 조형물들은 사실 건물의 기능적 요소를 담당하는 일부로서 건물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staircases), 굴뚝(chimneys) 그리고 환기탑(ventilation towers) 이렇게 3가지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중 몇개는 'trencadis'라 불리는 깨진 세라믹조각으로 덮혀있다.







카사밀라는 덩치도 크지만 그 높이도 주변에서는 가장 높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할정도인데, 사진처럼 갸날픈 소녀가 허리까지밖에 올라오지않는 난간앞에 설 수 있는 이유, 외부 난간의 높이가 낮은곳은 내 허벅지까지밖에 이르지 않는반면, 건물 내부쪽 하늘색 철제 바리케이트는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내 목높이까지 올라와있는 아이러니의 비밀은 바로 이것이다.

' 어이구야... 사람들 떨어져 죽겄다. 무슨 난간이 이렇게 낮아? '


난간이 하나 더 있다. 뛰어내릴만한 높이는 절대 아니지만, 시선이 바로 지상에 닿지 않기때문에 난간앞에 바로 있어도 별로 높이에대한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옥상 난간에 앉아있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이곳이 카사밀라 건물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옥상 출입구이다. 반대쪽 끝부분에 한곳이  더 있어 총 2곳이 개방되어 있다.








깨진 세라믹 조각들(trencadis)로 덮혀있는 카사밀라 테라스 조형물. 

Posted by 칠자매별

바르셀로나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àcid Guillem Gaudí i Cornet)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 카사밀라의 모든것을 공개합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 앗! 이거다, 이거. 내리자, 내려! '

FC바르셀로나 캄프누 투어를 마치고 카사밀라로 향하는길. 이 근처일듯 싶은순간, 주변의 건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포스를 내뿜는 빌딩 한채가 시야에 들어온다.


버스에서 내려 카사밀라로 걸음을 옮기는데 한무리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인다. 여행중 저만한 규모의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만난건 처음이다.

' 이야... 확실히 유명한 도시에 있으니 단체관광객도 보네. 몰래 잠입해서 가이드 설명이나 훔쳐 들어봐? '

2,3분여의 가이드 설명후에 갑자기 쏴아 흩어지더니, 5분여정도 기념촬영후 다시 버스에 올라탄다. 그 버스 또한 갈길이 바쁜지 얼마나 잽싸게 사라지던지, 적당히 무리에 섞여보려던 계획은 10분이 채 안되 물거품이 된다.

' 헉.. 여행사 통해서 오면 저런거구나...'


' 여기가 입구같은데... 머 사람도 하나 없어?'

출구란다. ㅡ.ㅡ
오른쪽으로 20여미터 떨어진곳에 입구가 있고 그곳에서 티켓을 판다.

정보는 돈이다!

일반 입장권 : €10
( 학생, 무직자 : €6, 13세미만 어린이 : 무료)
오디오 가이드 : €3

온라인 구매는 불가능하다. 직접 매표소에서 구입해야하며 오디오 가이드는 총 9개국어로 서비스된지만 한국어는 없다.


정보는 돈이다! - Articket(아트티켓)

일반 입장권외에 선택할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있다. 이름하여 Articket(아트티켓). 카사밀라와 피카소박물관등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총 7개의 아트센터 방문이 가능하며 첫 사용일부터 6개월간 사용이 가능한 이점도 있다. 7개 아트센터 어느곳에서나 구입이 가능하며 박물관과 미술관 투어를 좋아한다면 강추!! 가격 €22
  • The Centre de Cultura Contemporània de Barcelona (CCCB)
  • The Museu Picasso de Barcelona
  • The magnificent collections at the 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MNAC)
  • Fundació Joan Miró de Barcelona
  • The 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MACBA)
  • Fundació Antoni Tàpies
  • La Pedrera de Caixa Catalunya

아트티켓(대충 그리고 쓴듯한 필체.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생겼다.)







' 카사밀라가 맞는데 말야... 'La Pedrera? Caixa Catalunya? '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위치로보나, 작은 사진으로보나 분명히 맞는것 같은데, 여기저기 둘러볼수로 낯선 이름만 눈에 보일뿐, 속시원하게 해줄 카사밀라란 이름이 눈에 안들어온다.

모르면 배우자! - 카사밀라(Casa Milà)

바르셀로나에서 사용되는 명칭은 'La Pedrera de Caixa Catalunya'이다. 'La Pedrera'는 카탈루야어로 '채석장'을 의미한다. 거대한 바위를 깎아만든듯한 건물의 외모때문에 붙혀진 닉네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지방색때문에 카탈루냐어인 'La Pedrera' 로 부르는것을 선호하는것같다.) 'Caixa Catalunya'는 현재 건물 소유주인 은행(스페인에서 5번째, 카탈루냐 지방에서 2번째로 크다)이름이다. 


' 여기 카사 밀라 맞죠?'


매표원이 맞단다. ^^V '가우디 건축물'에대한 소문은 익히 들은세월도 길다.

' 자, 어디 그 명성 확인해볼까... '

Posted by 칠자매별
지금까지 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았습니다.
자세히 다뤄보고싶은 욕심에 이야기가 다소 지루하게 전개된듯도 합니다. 이번 열두번째 이야기로 'FC바르셀로나와 캄프누의 모든것'은 마지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정보가 있으면 언제라도 지적 환영합니다. 확인하고 수정하겠습니다.



정말 마지막 순서로 지하 FC바르셀로나 기념품 매장에 잠깐 들르기로 한다. 지나는 길에 마무리 정돈이 한창인 조형물이 눈에 띈다.

' 요한 크루이프 아냐, 이거? '

문득 요한 크루이프를 닮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요한 크루이프. 그가 감독으로서 FC바르셀로나에 남기것은 대단하다. '아름다운 축구' , '공격축구' 로 대변되는 현재 클럽의 색깔은 요한 크루이프가 입힌것이다. 현재의 주제프 과르디올라가 요한 크루이프가 쌓아올린 업적을 넘을수 있을까?

모르면 배우자!

1973-74시즌 선수로서 활약, 1960년이후 13년만에 리그 우승컵을 클럽에 안겼으며 그 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 1988년, 요한 크루이프가 클럽에 감독으로 다시 돌아오고 훗날 드림팀이라고 불리게 된 선수들을 소집한다.(현재 FC바르셀로나의 감독인 주제프 과르디올라도 당시 멤버중 하나이다.) 이후 1991년부터 1994년까의 라 리가 4연패, 세번의 스페인 슈퍼컵, 1989년 UEFA 위너스컵, 1990년 코파 델 레이, 1992년 유러피언컵등 총 11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역대 FC바르셀로나 감독 중 최장기 연임 감독이자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참고, 내용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FC_Barcelona#History











' 이야.. 머 이런거까지 팔어? 세탁기에도 빨강, 파랑 입혀서 팔 사람들일세...'

매장 규모와 종류와 입이 벌어진다. 가전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게 있다. 축구용품과 열쇠고리따위의 기념품은 물론이려니와 방석, 쿠션, 지갑, 심지와 노트와 연필, 지우개까지 있다. 가격? 아주 비싸다.


FC바르셀로나 경기장 캄프누에서의 마지막 기념촬영.


' 내 생전에 이곳을 또 올수 있으려나... '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리는듯하다. FC바르셀로나의 역사는 눈부시고 캄프누는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 난 이미 FC바르셀로나의 팬이 되었다.

바르샤 화이팅이다.

Posted by 칠자매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열한번째 이야기는 FC바르셀로나 박물관입니다.



'Jugadors estrangers'

호나우지뉴, 메시, 에투의 모습과 함께 FC바르셀로나와 함께했던(메시의 경우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용병들의 프로필과 경기장면.

` 호나우지뉴 좋았는데말야... 요즘 어디서 모하는거야?`

 
자국(혹은 카탈루냐 지역, 또 혹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출신 역대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사진들. 바르셀로나의 보수적인 지역색을 나타내듯 용병들과 구분해서 따로 걸어놓은것이 인상적이다. 주장 푸욜과 부주장 사비의 어릴적 사진이 귀엽다.


맨 위에 자리잡고 있는 3개의 트로피가 바로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우승컵이다. 좌측 먼쪽에 있는것부터 차례로 스페인 국왕배 우승컵(코파델레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 라리가우승컵이다. 이번시즌 FC바르셀로나가 수확한 총 우승 트로피는 모두 6개다. 그리고 진열되어있는 트로피의 갯수는 총 10개. `입상`이란 단어가 FC바르셀로나에 어울릴수는 없겠지만 크고 작은 기타 대회에서의 입상 혹은 기념트로피가 아닐까싶다.


아주 오래되었던지, 상징적이었던지, 의미가 컸던 조형물이었던듯 하다. 왜냐하면 공을 멀리 찰수 있을것 같아보이지는 않은 어설픈 묘사에도 불구하고 통로 중앙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서 관람객들을 비켜가게 만든다. 모두가 이건 머야... 라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훑어본다.


비단위에 수놓아 만든 작품인데 출처도, 설명도 없다. 다만 왼쪽부분의 얼룩이 '1943'이란 숫자와 함께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 이야... 이제 끝이구만. `

끝이되 볼거리로 말하자면 끝이 아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의 변천사를 볼수 있다. 당시에 사용되던 축구공, 축구화와 함께.


` 자 이제 정말 다 봤구나. 내려가야지... `
Posted by 칠자매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열번째 이야기는 FC바르셀로나 박물관입니다.



흑백의 낡은 사진과 호안 감퍼로 추정되는 중앙에 위치한 사람으로 미루어보아 1900년대 초기 당시의 FC바르셀로나 황금시대를 열었던 선수들로 보인다.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일궈냈던 영웅들로 끝이날것 같았던 박물관은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내게 아직도 보여줄게 너무 많은가보다. 또다른 모습의 전시관 입구가 눈에 띈다.




빼곡히 전시된 흑백 사진들.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FC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담고있다.


'1899' 라는 숫자를 빤히 쳐다보게 되는건 나뿐만이 아니리라. 근 2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K-리그. 22세기가 되고 현재 대한민국의 FC서울, 대구 FC, 경남 FC등의 클럽들이 계속되면 가질수 있는 역사다. 그땐 우리도 세계에 내놓을수 있는 수준의 클럽을 하나 갖을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처럼?

' 그건 그렇고, Neix un Club이라.. 저건 무슨 뜻인고... '

모르면 배우자!

위 사진에 보이는 문양은 FC 바르셀로나의 두번째 엠블럼이다. 최초의 것은 현재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흰색 바탕의 붉은 색 십자가(성 조지 십자가)와 붉은색과 노란색 줄이 교대로 나타나는 카탈루냐 국기로 채워져있는 마름모를 중심으로 월계수 가지가 둥글게 감싸고 있는 형태였다.

그 후 1910년, 클럽은 새로운 문양 계획안을 공모, 클럽에서 선수로 뛰고 있던 예술학도 카를레스 코마말라의 작품이 채택되어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다. 상단에 두개의 포인트가 솟아있는 물결 모양으로 그 아래 성 조지 십자가와 카탈루냐 국기가 좌우로 위치한다. 그 밑으로 클럽의 약자인 'F.C.B.'가 새겨져있고, 그 아래엔 블라우그라나 무늬와 축구공이 그려져있다.

현재의 문양은 2002년 디자이너 클라렛 세라히마가 도안한 것으로 선들이 좀 더 간결해지고 'F.C.B.'에서 글자 사이의 점이 빠진 FCB를 택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다.

참고,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FC_Barcelona


트로피가 자체 발광이라도 하는 느낌이다.

' 헉... 모야, 1978년 한해에 저걸 다 쓸어담었어? '


이곳에서는 FC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라 농구, 핸드볼, 하키등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하는 클럽들의 역사도 살짝 엿볼수 있다.






' 모야... 전부다 브라우그라나 유니폼을 입네? '

FC바르셀로나의 유명세 덕분일까? 브라우그라나는 더이상 FC바르셀로나만의 것이 아닌 도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다.

 
Posted by 칠자매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장 캄프누의 모든것을 속속들이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리만큼 자세히...
그 아홉번째 이야기는 2008-09시즌 FC바르셀로나 우승 주역들입니다.



' 바쁘다 바빠.. '

' 아놔.. 난 이래서 안되... '

멀티미디어관에서 너무오래 넋놓고 앉아있었던걸 자책하며 총총걸음을 걷는다.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출구를 코앞에두고, 다시 발걸음이 뚝 멈춘다.








야야 투레, 에릭 아비달, 막스웰, 가브리엘 밀리토, 페드로 로드리게즈, 보얀 크르키치, 마누엘 핀토, 티에링 앙리까지... 익숙한 선수들의 이름과 사진, 유니폼이 광속으로 달려든다.

' 메시는 어딨노? 주장 푸욜도 함 봐야지. '


바로 다음에 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리고... 리오넬 메시.


끝이 아니다. 주장 까를레스 푸욜과 부주장 에르난데즈 사비


헤라르드피케, 다니에우 아우베스 그리고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


마지막은 FC바르셀로나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한 감독 주제프 과르디올라(Josep Guardiola Sala)

모르면 배우자!

에스파냐 프리메라 리가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숙명의 라이벌인 이유는 바로 에스파냐의 지역색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마드리드는 에스파냐의 수도, 중심지이자 에스파냐어가 사용되는 반면에,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역은 여전히 분리 독립을 이야기할만큼 지역색이 전혀 다르며 언어또한 카탈루냐어가 사용된다. 에스파냐 프로 축구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숙명의 라이벌이며, 두 팀사이의 대결은 엘 클라시코(the classic : 고전, 전통의 승부)라고 불린다.

참고, 내용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FC_Barcelona#Rivalries

Posted by 칠자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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